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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자 인터뷰] 현대차 PM 이야기
  • 마스터 / 2021.03.17

이번에 이지업 MD 가 만난 사람은 바로!

현대차 PM입니다!

 

PM은 제품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관리하며 책임을 지는 사람(출처:매일경제)을 말하는 데요.

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아직 감이 안 잡히는 PM 직무! 직접 만나 담아온 생생한 스토리를 통해, 한번 알아봅시다!! 


 

Q. 어떤 업무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차량 프로젝트가 제안되면 초기부터 양산까지

프로젝트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전체적인 업무를 매니징/리딩 하는 업무라고 보실 수 있어요.

목표한 일정 안에 개발 목표와 수익성, 품질을 달성하는 것이고, 이런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돼요.

양산전에 시험팀에서 테스트할 수 있게 차를 미리 제작을 해보는데 조립이 안된다든가,

막상 차를 제작해서 테스트를 하는데 목표 달성이 어렵다든가, 중간에 경영층 지시로 사양을 바꾼다든가

이런 모든 일들에 PM으로서 관련 담당자들과 소통해가며 수습하고 경영층에 보고도 해가며 프로젝트를 '되게끔' 성공시켜야 해요.

가만히 두면 계획대로 진행될 수가 없기에 PM이 반드시 필요하고,

다가올 이벤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해서 사전에 관리하는 업무도 저희의 중요한 일중 하나에요.

 


 

Q. PM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하는지?
PM 직무가 사회생활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맡기에 쉽지 않은 일 일수 있어요.

저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특정 분야에서 근무하신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고 그들에게 PM만의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PM의 가장 큰 무기는 일정과 투자비 그리고 개발 목표에서 오는 당위성과 필요성이라고 생각해요.

실무선에서 조율이 안될 때는 경영층 보고라는 카드를 활용해서 프로젝트를 끌고 가셔야 할 때도 있겠죠.

처음 PM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 선배 PM님들이 매니징에 집중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더 중요하고

그러다 보면 프로젝트 매니징과는 직접적으로 연관 없는 일들을 많이 하게 되실 거예요.

 

이 과정에서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는지 간접 경험하고

또 작은 매니징 일부터 하나씩 맡게 되어 PM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직무 자체가 업무가 많고 빠르게 돌아가기 때문에 대학교 때처럼 가르쳐줄 사람도 없고

자리에 앉아서 책이나 매뉴얼로 배울 시간도 없다는 건 어려움을 가중하는 환경이에요.

보고 듣고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면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실 거고

또 그 와중에 빠르게 적응하는 걸 요구받게 되죠ㅎㅎ

저는 설계나 시험 등의 직무로 시작해서 (IT 업계로 따지면 개발자 직무가 되겠죠)

경험을 쌓고 업무 SCOPE를 넓혀서 PM 직무로 가는 커리어를 추천드리기도 해요.

 

대학 졸업 후 아예 처음부터 PM 업무를 하고 싶으시면 생각하셨던 매니징 업무를 하게 될 때까지 3~4년 정도의 인내가 좀 필요하실 거예요.
PM 조직에 지원하실 때 어필하실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조직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겠지만) 저희 회사 PM 같은 경우에는

'꼼꼼함', '소통력 (언어전달력/이해력)', '인내심', '끈기', '체력'이라는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이 역량들을 갖춘 지원자임을 어필하시고 설득할 수 있게 경험을 쌓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남들과 다른 프로젝트 해보고,

그 과정에서 의견 조율을 하기도 하고 계획을 세워서 리딩을 하는 조 모임/프로젝트 경험은 당연한 거겠죠.

 


 

Q. 엄청 많은 프로젝트를 담당 했을 텐데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또는 만족하는 프로젝트?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가장 만족스럽게 하고 있어요.

처음 일을 했을 때보다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서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선배님과 같이 업무를 하고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또 프로젝트 자체의 성격도 앞으로 미래에 다가올 친환경차를 개발 업무라 새로워요.

미래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아마 더 만족스러울 거라 기대해요. 

 


 

Q. 쉬어가는 코너 극혐 튜닝차 월드컵

튜닝차 월드컵 레전드라고 ..이건 진짜 너무 창피해서  못 타고 다니겠다

하는 튜닝카 1등을 뽑아주시면 되는 거예요.

제가 해봤는데 이거 되게 고르기 힘들어요 ㅋㅋㅋㅋ 최악을 고르시면 돼요. ㅋㅋㅋ

자 이제 시작을 하시면 돼요ㅋㅋㅋ (출처: https://www.pik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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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벌써 막히시죠? ㅋㅋㅋ난 이건 진짜 못 타 이런 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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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


이런 거 실제로 있나 ㅋㅋㅋ아 되게 이런 거 잘 찾으셨네요 ㅋㅋ
제 생각엔 이거 일등 할 것 같아.. (오타쿠 차)

아 대박이다.. ㅋㅋㅋㅋ
이거죠 뭐 ㅋㅋㅋ ( 오타쿠 차)
 


 

오..오덕차 전체랭킹 6위에요 6위 ㅋㅋㅋ사람들이 의외로 ㅋㅋ

나쁘지 않게 생각하나 봐요


 
Q. 현대차 중에서 혹시 특별히 애정이 가거나 내가 봤을 때 객관적으로 예쁘다 하는 차?
저는 아반떼가 예쁘게 뽑힌 것 같아요. 

 

혹시 색같은 경우는 어떤 색이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색을 원래 약간 푸른 계열하고 제네시스 보면 입고 계신 ..

 

아! 뭔지 알아요 ㅋㅋㅋ 

 

그게 되게 괜찮더라고요. 빨간색은 너무 튀고, 제네시스로 치면, 약간 요런색

 

그 파란색 차도 예쁘던데..ㅎㅎ빛 받으면 빛나지않아요? 풍뎅이색 ㅋㅋㅋ

러면은 기능과 디자인이 있다고 한다면 그래도 나는 기능이다 or 디자인이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pm으로서 어떤 결정을 할지 궁금해요 ㅋㅋ


둘 중에 하나는 어렵긴 하네요...

음.. 차를 타기 전에는 디자인을 많이 보긴 하는데 차를 많이 몰고 다니면 실제적으로 기능이 더 중요하기도 하고

예를 들면 초기 가속 구간에서 변속으로 인한 충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면

차를 한번 탈 때 5년 10년 동안 계속 그걸 타니까 되게 힘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쨌든 디자인?

 

ㅋㅋㅋ아 뭐야ㅋㅋ 반전이에요 ㅋㅋㅋ

그래서 디자인이라눀ㅋㅋ

 

저는 디자인 보고 살 것 같아요 ㅋㅋㅋ제 스타일이 빨리 달리는 편은 아니어서,

요새는 주로 가족들이랑 같이 장을 보거나 여행을 간다던 하는 정도거든요.

제가 만약 20대다 그러면 좀 속도와 성능이 좋은 차를 선호했을 텐데

현재 제 라이프스타일은 디자인과 공간이 더 중요한 게 맞는 것 같아요.

요샌 차를 가지고 돌아다니지 않고 집돌이로 살고 있어서요 ㅋㅋㅋ

그래서 그런 게 있기 때문에 디자인 ㅋㅋ~!이쁜 게 다니까.

 


 

Q. PM의 매력?이나 장점이 있을까요?
PM의 매력은 무엇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사장처럼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몇 년 뒤 나올 결과물에 대해 가장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물론 이런 매력을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단점일 수가 있겠네요ㅎㅎ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건 어떤 업무나 마찬가지겠죠?

프로젝트 완료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새로운 일을 해야 해서 오래 만끽하진 못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개발한 차들이 도로에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묘한 뿌듯함을 느끼게 돼요.

이게 제가 그동안 PM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매력이라고 생각돼요ㅎㅎ

모쪼록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준비하시는 일들이 성공적으로 풀리셔서 만족하시는 커리어를 이어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자! 여기까지 키미가 준비한 현대차 PM 이야기였습니다! 어떠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대차 PM직무가

'도로에 내가 이끌었던 프로젝트 차가 진짜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다'라는 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ㅎㅎ

물론 엄청난 책임감이 따르겠지만요..ㅎㅎㅎ

평소 PM에 관심 있었던 분들, 진로에 많은 고민이 있으셨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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