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신러닝과 예술의만남
- 마스터 / 2021.02.01
디지털아트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만들어지는 조각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 행위를 말합니다. 과거의 예술은 바라보는 대상에 멈춰있었다면, 디지털 아트는 감상자와 상호작용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 디지털 아트는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고 그래픽 프로그램을 응용하여 다양한 변형과 조합을 통해 제작이 가능합니다. 즉, 관객이 찾아와서 감상하는데 그치는 작품이 아니라 관객이 직접 예술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머신러닝과 예술의 만남
미디어아트 예시인 탄뎀은 감상자의 스케치를 입력으로 받아들여 명화를 학습한 인공지능 신경망에 의해 새로운 작품으로 전환되어 보이도록 합니다. ‘탄뎀(Tandem)’은 인공지능과 사람이 서로 시각언어를 교환하며 함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작품입니다. 관객이 터치스크린 위에 그림을 그리면,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표현한 새로운 이미지가 오버랩 되어 작품이 완성되는 원리입니다.
더 나아가 탄뎀은 각 나라의 문화와도 결합하여 작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같은 꽃병 모양을 스케치하면 일본식 패턴과 아프리카식 패턴이 있는 꽃병으로 출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계에게 다른 문화를 가르쳐 문화를 구분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이 기술은 머신러닝이 예술과 결합된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그림을 그리는 도구인 <탄뎀>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끌어내는 창조적인 과정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의 관점에서 우리가 지닌 창의력과 상상력을 확장하고 우리의 의도와 상상을 넓힐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사용의 잠재성이 기대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출처: http://harshitagrawal.com/works/tand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