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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자 인터뷰] 풀스택 개발자, '조나단'님과의 인터뷰
  • 마스터 / 2021.01.05

 

Q.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위즈페이에서 자바 풀스택으로 근무하고 있구요. 프론트보다는 백에 좀 더 가까운 풀스택으로 봐야겠죠.

 

Q.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막연하게라도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주위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IT기업은 야근이 너무 많다. 저도 뭐, 일을 하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고, 당연히 야근 많이 하겠구나 했는데, 제가 그래도 쫌 널널한 회사를 다녔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정도로 막 매일마다 야근하고 이런 회사는 다닌 적은 없어요 사실.제일 바빴던 거는 첫번째 회사 다닐 때, 거기는 안드로이드 모델이 출시가 되어야하니까 기한이 딱 정해다 있다 보니까 거기서 기한이 마지막 한달 남았을 때, 사실 거의 마무리가 됐던 단계인데 큰 이슈가 하나 터지면서 그 때 팀이 다같이 한달동안 거의 밤샘을 했죠. 그 때말고는 엄청 힘들게 야근하고 그런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뭐가 됐던 IT 기업 뿐만 아니라 출시 기한이 임박해지면 어디든 급해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그거는 IT에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 안해요. 기업 문화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는거고요.

 

Q. 그동안 경험했던 개발자라는 직업의 장점과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역시 개발자로서의 가장 큰 장점은 사무직이다보니까, 앉아서 일할 수 있다는 거가 좋은 거죠. 저도 다른 아르바이트를 해보지만 그래도 사무직이 몸쓰는 것 보단.. 아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는 몸쓰는 것 보다는 앉아서 머리쓰는 게 차라리 몸에 맞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프로그래밍 하는 게 재미있다 보니까 아까 얘기했다시피 어릴때부터 그쪽으로 가닥을 좀 잡았고, 뭐 재밌는 거는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으니까요. 그런 말들도 있잖아요. 그 즐기는 자가 제일 잘한다고. 그래도 즐기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들어요. 그리고 단점으로 뽑자면 아무래도 신기술이 계속 나오다보니까 공부가 끊임 없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직종이라는 게 아무래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Q. 4차 산업시대에 프로그래밍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전망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직도 백엔드 같은 경우 Java Spring 쪽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리고 사람들이 눈여겨 본다고 하는 거는 요즘 Node.js 로, Node.js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기반으로 서버사이드 연결도 되고 프론트쪽도 같이 어울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눈여겨 보는 추세구요, 저도 잠깐 사용해봤고, 아무래도 이제 프론트엔드쪽은 예전까지만 해도 jQuery를 많이 썼지만 요즘은 이제 삼파로 나눠졌죠. 앵귤러제이에스(Angular JS), 뷰 제이에스(Vue.js), 리액트. 이렇게.. 세가지로 나눠졌는데, 앵귤러도 좀 져가는 것 같고요 제가봤을 땐. 요즘은 뷰나 리액트 이렇게 프론트는 양대산맥 구조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Q. 어떤 개발자와 일하고 싶으신가요?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람이랑 일하는 게 분명 좋지만, 저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람 보다는 그래도 소통하기 좋은 사람들. 기술적으로 좋은거는 사실 인터넷 강의나 차라리 비싼 강의 주고 그런 것을 들어도 기술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거든요. 실제로 내가 사실 집 보다도 오래 있을 수 있는 게 회사인데, 소통하기 좋고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과 일을 해야 아무래도 스트레스도 덜 받고 그렇죠. 차라리 그 사람이 일을 조금 못해도 내가 마음이 통하면 내가 같이 공부해서 같이 알려줄 수도 있는거고, 내가 알려줬기 때문에 그사람도 머신러닝같은 걸 공부하게 됐을 때, 저한테 알려줄 수 있고, 저는 이런 걸 좋아해요.

 

Q. 일을 잘하는 개발자는 어떤 개발자일까요?

아무래도 기술스택이 필수불가결이죠. 최신 기술이 아니더라도 적재적소에 어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필수불가결이라고 생각하고, 예전같은 경우 저도 신입때는, 그런 성능이 좋고 이런거에 많이 목을 맸는데, 임베디드라 더 그랬던 걸수도 있는데, 요즘은 워낙 하드웨어 성능도 좋아졌고, 그래서 코드 상으로 뭔가 빠르게 엄청 빠르게 이런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그래서 유지보수하기 쉬운 코드를 만드는 사람이 좋은 개발자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네이밍 같은 경우도, 변수명을 지정한다 했을 때, 파일명을 번역해서 이렇게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냥 단순히 정말 A, X, B.. 이렇게 쓰는 사람이 저는 사실 학생때나 그렇지.. 회사에선 없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찾아볼 때, 너무 힘들어요. 그런것들은. 그게 정말 코드가 엄청 빠르고 좋은 코드라고 해도 저는 지금에 와서는 그게 좋은 코드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사실.

 

Q. ‘이 코드는 내가 진짜 잘짰다’라던지 결과물이 나왔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라고 생각하는 경험이 있나요?

그런 경우 많죠. 제가 봐도 이번에는 잘 만들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죠. 분명히 있는데, 그런 코드도 나중에 제가 기술적인 스택이 늘어났든, 아니면 다른 코딩기법을 공부했든 그런걸 보고나서 또 보면은, 그때는 좋았던 것 같은데, 다시 보니까 아 정말 이상하게 짰구나 생각이 들 때도 많죠. 그래서 부장님도 자주 하시는 말씀이지만 혼자 개발하는 것보다는 코드리뷰가 이루어지면서 다른 사람과 소통이 이루어지면서 개발하는 게 저는 조금 더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서로가. 근데 사실 코드리뷰같은 경우는 회사입장에서 보면 코스트가 너무 낭비되는 게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까지 코드리뷰를 꼼꼼이 하는 회사는... 대기업에서도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사실. 거기도 돌아가기만 하면 오케이 이런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드리뷰를 꼼꼼이 해주는 회사는 잘 없죠. 있으면, 그 회사는 꼭 오래 다니세요. 정말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아까 얘기했듯이 개발 기한도 정해져있는곳도 대부분이니까 아무래도 그런것까지 다 맞춰가면서 하기는 사실상 힘들죠.

 

Q. 코딩 공부를 계속하시나요?

그쵸. 아무래도 계속 신기술을 따라서 저도 쓰고 싶은 것도 있고 이러다보니까 저같은 경우는 완전 처음쓰는 타입의 언어다 이런 경우다하면은 처음에는 서적을 사서 그 서적을 몇번 본 다음에, 어느 정도 익히고 그 외에 필요한 게 있으면 그 필요한 거에 있어서는 인터넷 강의를 찾아본다든지 뭐 그 해당 라이브러리 API를 읽어본다던지, 그런식으로 공부하게 되죠. 그리고 그거 말고 제가 유튜브같은 거에서도 프로그래밍 관련된 영상을 보다보니까 추천영상에도 그런게 많이 뜨거든요? 지나가면서 이제 괜찮은 내용이겠다 하는거는 한번씩 유튜브를 보게 되는 거죠.

 

Q. 이쪽으로 업무를 희망하는 취준생에게 조언 해 주세요.

IT 기업에만 통용되는지는 모르겠는데, 학생 때 배웠던거는 다 쓸모가 없으니까 회사와서 열심히 하라는 말들이 종종 있거든요? 저는 그 말에 도저히 공감을 못하겠어요. 저는 학생 때 공부했던 것들. 임베디드 할 때도 그랬고, 지금 웹할때도 그랬고...학교에서 배운것도 회사에서 잘 써먹었고, 웹 그 국비교육 들을때, 배웠던 공부 교육들도 회사에 와서 잘 써먹었거든요. 그래서 그런말을 들었다고 이제 지금 하는 학교나 학원공부 소홀히 하지마시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분명 도움이 돼요. 정말 그 기초학들이 쓸모없다고 생각하셨다면 저는 차라리 프로그래밍을 안하시고 다른 길을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가령, 예를 들어 ‘나는 홈페이지 만들건데 왜 OS 강의를 들어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죠. 잘 모르니깐. 근데 막상 웹 페이지에서 분명 처음 회사 들어왔을 때, 배우는 거는 심도있게까지는 안들어가니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을 맡기지도 않고, 그냥 겉부분만 이런거 저런거.. 사실 신입에게 그렇게 많은걸 기대하지도 않죠. 간단한거만 맡기다 보니까 학교에서 배운거 쓸모없네 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나중에 내가 5년차가 됐고 대리 지나서 과장이되고 부장이 되고 이랬을 때, 기초학을 모르면, 정말 나중에 성능 개선에 이런 거 오류가 났을때, 다른 잡 개발에서 오류가 났을 때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예를 들어 메모리 이슈가 났을 때, 그런거는 OS가 어떻게 메모리처리를 하는지 알면 그 에러를 잡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그런 기초학들이 모여서 고급개발자들이 될 수 있는건데, 기초 지식을 모른채로 고급 개발자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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